유그드라실의 여행자


주렴



작품 소개


[영웅수, 현자수, 마법사수]
[집착공, 순애보공, 광공, 수한정 내숭공]

*

 에딘은 무릎을 꿇어 두 손으로 땅을 짚었다. 힘주어 땅에 깔린 술식에 마력을 불어넣자 곧 코번트리가 웅장한 빛에 휩싸였다. 물안개를 뚫고 선명히 빛나는 술식은 모든것을 이전으로 되돌렸다. 타오른 집채가 복구되었고 무너진 성벽이 스스로 자리를 찾아갔다. 부상당한 사람들 또한 빛이 닿는 순간 멀끔히 나아 이 장엄한 기적을 지켜보고 있었다. 여전히 두 드래곤은 물푸레나무의 보호 안쪽에서 싸우고 있었지만 모든것이 꿈인듯 안존해졌다.

서서히 빗줄기가 멎었다. 



읽은편수/연재편수 (24/43)


----


 이 분이야말로 조아라에 있으면 안 되는데. 왜 출판계약 안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1편 읽자마자 글 잘쓰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지 하고 느낄 수 있었다. 문체는 조아라 bl에서 탑급이라고 말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함.

 24편 이후로 안 읽는 이유는 커플링이 초반부터 너무 뚜렷해서. 메인공이 정해져 있는 걸 싫어하는 건 아니고. 둘이서 사귀게 되는 그 과정을 좋아하는데, 여기 두 분은 결과부터 시작이다. 원래 연인이었고 재회한 다음에도 서로 못 좋아해서 안달이다. 


 음 예전에 읽어서 잘 기억이 안 나네. 시간 나면 다시 정독해봐야지.


Posted by 리뷰하는 꾜
,


콤 쌉싸름한


티피tp



작품 소개


조직 2인자x조직에 관심없는 보스의 늦둥이 아드님 (장창현x민예준)

조폭공, (남들에게는)냉정공, (본인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보모공, (전지적 수 시점으로)다정공
도련님수, 대학생수, (공 한정)잔망능글수, (공 한정)일편단심수, (공 한정으로 나름)유혹수, (추가해야 할 것 같은)또라이수

쌍방짝사랑, 하지만 겉으로는 배틀호모(라고 둘만 생각중)

-1인칭 시점으로 자신과 상대방의 이미지 상당수 주관적 왜곡 서술 주의
-폭력과 x스와 욕설 주의. 범죄요소 다수 나옴 주의.



읽은편수/연재편수 (28/28)


----


 키워드가 취향이 아니더라도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읽어봐도 영 아니면 그만 보면 되는 거고, 키워드가 안 맞아서 못 보고 지나칠 사람들이 안타까워서...





Posted by 리뷰하는 꾜
,


윈터필레스 Winterfylleth


하이메jaime



작품 소개


제국은 태평성세.
커티스 공작가의 장남으로 고이 자란 케일럽은 평탄한 미래를 그렸다.

"나 알브레히트는 케일럽 레슬리 커티스를 나의 신성한 계약자로 삼는다."

황제의 칙명을 받기 전까지는.
얼굴도 가물가물한 황제에게 강제 결혼당한 공작가 도련님의 난데없는 운명 적응기.

에카르트: 황제공, 연상공, 미인공, 다정공, 너를지켜봐왔공
케일럽: 도련님수, 연하수, 우리애가머리는좋은데눈치가없수

클리셰 덩어리 판타지입니다. 적응 3 : 판타지 5 : 연애 2



읽은편수/연재편수 (18/18)


----


 밀도 있는 글. 


 조아라에서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서 배경설명을 읽어본 적이 있던가? 보통은 그냥 스크롤을 쓱 내렸었다. 재미도 없고 앞으로의 전개에 별 필요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니까. 작가만 재밌을 설정이 구구절절 나오면서 그 지역 특산물 같은 거나 얘기할 텐데, 들인 정성에 미안하지만 읽고 싶지 않은 게 당연하다. 황궁 상황 같은 건 전개에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가끔 읽었고. 근데 이 소설은 꽤 탄탄하게 설정을 짜놓은 티가 나고, 또 지루하지 않게 설명한다. 천천히 흘러갈 것 같은데 아직 연재 초반이니 기대 중.

Posted by 리뷰하는 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