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브 킹스


은랑호


블랙스완



이 책의 키워드


#궁정물 #판타지물 #다공일수 #다정공 #순진수



책 소개


“드디어 찾았군”

1년이 흐른 후 다시 흐르는 인연들. 그곳에 남기고 온 기억. 그곳에 남기고 온 추억. 오로지 그리움만을 안고서 다시 한 번 그곳으로….

“어서 오십시오, 주인님.”
심장이 가슴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다. 흐트러진 숨이 너무도 가빠서, 이대로 쓰러져도 이상할 게 없을 듯 했다. 강한 바람이 내 몸을 감싸듯 움직였다. 마치 내가 이곳으로 돌아온 게 기쁘다는 듯, 나무들이 힘차게 흔들렸다.
그때 데이너가 천천히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정중히 내 손을 끌어 손등에 입을 맞췄다. 부드럽고 따스한 온기가 손등에 조심스레 닿았다 떨어졌다.
“주인님의 귀환을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귀환」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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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도 채 다 못 읽고 하차. 익숙함에 속지 말자... 다공일수 키워드만 보고 사지 말 것...


 내가 맞춤법 틀리는 것에 그리 민감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혹은 잘 몰라서 그냥 넘어가거나), '머라 할 수 없었다'와 '갚진 것'을 본 순간부터 이 책을 더 읽을 자신이 없어졌다. 어떤 벽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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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idibooks.com/v2/Detail?id=1459000039&_s=ins&_q=%25ED%2582%25B9%25EC%2598%25A4%25EB%25B8%25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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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직


CARPET


피아체



책 소개


#중년수 #조폭공 #한국이_이럴리_없습니다_싶은_현대물

불편한 자리다. 형은 기어이 저를 끌고 접대를 나왔다. 상대는 상다리가 휘어져라 펼쳐진 한정식 상 앞에 앉아 있었다.
폭염을 뚫고 별채에 오른 그는 형이 호들갑을 떠는 꼴을 조금 보다가, “한중혁입니다.” 하고 짧게 이름을 댔다. 그가 받은 남자의 첫인상은 뻔했다. 이자를 정도 이상으로 많이 받게 생겼다.
“신광건설 막내 도련님이 미남이라더니 어우, 미남 정도가 아니네그래.”

나이 마흔 넘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게 된 도련님 한중혁과 깡패 박태호의 이야기



이 책의 키워드

#현대물 #집착공 #개아가공 #외유내강수 #재벌수 #중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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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매력적인 글.  한중혁과 금사경은 다시 없을 캐릭터일 듯. 


 그러나 처음 읽을 때만큼 재밌진 않았다. 한 번 읽었던 글이라 그런 건지, 긴 호흡으로 보게 돼서 그런 건지, 한 편씩 볼 때보다 평평해 보인다. 연재할 때 재밌던 작품이 이북에서도 재밌기는 힘든가... 씬이 좀 많고, 외전은 사족 같았다.

 재밌던 작품을 덜 재밌게 읽게 된다는 것 자체가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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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idibooks.com/v2/Detail?id=2036000150&_s=ins&_q=%25EC%25B2%259C%25EC%25A7%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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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검에 죽지 않는다


블랙마인드


B타민



이 책의 키워드


#판타지물 #회귀물 #애절물 #헌신공 #헌신수


책소개


2년 전 대륙전쟁을 선포한 신성제국의 황제. 아가레스 글레온 베스페사. 그는 결국 동쪽 끝에서 아일 카르테가 있는 서쪽 끝의 린데이어까지 쳐 들어왔다. 그리고 황제의 검에 죽을 때마다 아일은 2일 전으로 되돌아가, 다시 전장에 서 있었다.
한데 아일의 얼굴을 본 황제의 반응이 이상하다?

"나의 로드. 나의 주인."

아니라고! 나 진짜 환장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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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매력을 알게 해준 작품. 황제와 기사가 엮이는 이야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1권이 무료가 아니었으면 안 샀을 것 같다. 1권이 정말 흥미롭고 뒤를 궁금하게 해서 전권 다 읽었다. 처음 읽고서는 댓글에다가 원체 루프물이나 공이 매달리는 거 좋아해서 재밌게 읽었다고만 남겼었는데, 최근에 다시 읽고 리뷰 다시 씀.


-각 권마다 짧게 느낀 점 

 

1권 : 의문으로 가득함. 끝끝내 내 이름이 없었다는 시가 반복해서 나옴. 이름을 잃는다는 건 이미 많은 곳에서 상징적인 의미로 쓰여 왔고, 그 시를 읊다가 죽는 장면이 얼마나 흥미로웠는지. 후에 서로를 문밖에서 부를 때 이름을 세 번 불러주는데, 이름의 중요성을 알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그냥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음. 진부한 예시지만 이름으로 불러주었을 때 꽃이 되었듯, 황제가 로드라는 예명을 붙여줌으로써, 로드는 황제를 유일하게 본명으로 부름으로써 서로에게 의미를 부여했다고 생각함.

 

2권 : 시간을 거슬러서 황제가 아직 어린 황자이던 시절 그의 기사로 들어감. 그가 황제가 될 것임을 알고 있고, 또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애정을 보인 것도 아니까 황자에게 호기심을 갖는 것은 충분히 설명됨. 그러나 짧은 기간에 그렇게 큰 충정을 갖게 될 수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

 

3권 : 황자의 본모습 드러남. 연기하고 있었다는 걸 모르고 볼 때는 로드가 그랬듯 나도 전율했다.


4권 : 떡밥이 너무 많아서 허덕임. 신화가 생각보다 재밌었다. 크라시오스 얘기를 길게 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찾아보니 소장본에만 외전이 있다고 들었음. 아쉽다.


5권 :  '기사는 죽지 않는다' 챕터가 나오는 순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감탄했다. 거기 멈춰서 그럼 무엇에 죽는 걸까? 라고 생각해봄. 그리고 무엇이 중요한 게 아니라 기사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의미라는 걸 깨달았음. 뒤에 가서 여행을 떠나고 오겠다는 말을 보면서 확신이 들었다.


+

 로드랑 황제랑 어떻게 보면 둘이 부자 관계나 다름없기에... 엄밀히 근친은 아니지만 지뢰인 분들은 피해야 할 듯.


 씬은 잘쓰지는 않음. 그렇다고 못 보겠어서 넘겨버려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1황자가 제일 얼렁뚱땅 해결되는 느낌이라 아쉬웠다. 황위에서 물러나는 것도 그렇고 자기 기사를 향한 마음을 갑자기 깨닫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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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본디지 앤 메리지(Bondage & Marriage) (전2권/완결)



본디지 앤 메리지(Bondage & Marriage)


카르페XD


B&M



책소개


<1권>


고통을 좋아하는 마조히스트 노아.
어느 날 아버지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이안 밀러라는 남자와 강제 정략결혼을 하게 되는데…….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지? 노아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그래, 이번에는 바로 맞췄네? 맞아, 내 약혼자에게 쓸 건데, 뭐?”
이안의 목소리가 나긋나긋하게 이어졌다.
“조금만 괴롭혀 줘도 그 도련님은 아빠 하고 엉엉 울면서 도망갈걸.
알파라면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겁먹을지도 모르고?”
세상에 이게 꿈이야, 생시야?
지금 내 약혼자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클럽에서
성인용품까지 사들일 정도로 공을 들여서 나를 괴롭혀 준다고?
그건 이제까지 노아가 들어 본 그 어떤 사랑 고백보다도
매력적이고 달콤하게 들렸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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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더라잇 이후로 노아라는 이름에는 사족을 못 쓰게 되었다... 노아가 나오면 어떤 캐릭터건 간에 무조건 매력적으로 보이는 병이 생김... ...


 아니 아무튼 위 소설 본디지 앤 메리지(이하 본디메리)보다 더 후에 연재된 티어 앤 디어(이하 티어디어)를 먼저 읽었는데, 티어디어를 꽤 재밌게 봐서 주저 없이 샀다. 그나저나 본디메리라는 어감 정말 좋네.

 유려하고 문학적인 글은 아니지만, 상업소설의 가치를 아는 글을 쓰신다. 그러나 1권 초반부에는 티어디어에는 없었던 것 같던 쓸데없이 긴 문장이 거슬렸다.


 1권은 씬밖에 없고, 2권에 들어선 다음에야 마음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래서 1권 내내 전개라고 부를만한게 딱히 없어서 답답했다. 천천히 전개되다보니 감정선을 납득 가게끔 만들어준 건 좋았고. 씬도 소재가 겹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한 것 같더라. 오나홀 플레이는 많이 봤지만 그걸 그렇게 쓰는 건 나조차도 처음 봤다.


 오해가 쌓이면서 이안이 헛짓거리할 때가 역시 제일 재밌는 부분. 그 삽질은 노아가 마조 + 좋아하는 감정0이어서 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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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허수아비


키마님


B타민



이 책의 키워드


#연하공



책 소개


*본 작품은 온라인 게임 ‘라테일’을 바탕으로 창조된 가상의 게임 ‘루나틱’을 배경으로 합니다.

온라인 게임/ 개그 bl입니다.

‘루나틱 온라인’ 복귀유저인 호연이는 실력좋고 친절한 랭커 ‘모나카’를 만나 
즐거운 넷카마 게임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모나카의 친구들과도 친해지게 되어 새롭게 길드 21을 결성합니다! 

***

[루나틱 게임 갤러리]

인간말종 모나카 예전 명대사 기억하시는분 ㅋㅋ랜선연애하는 게이새끼들 ♡장턴다고 했던거
ㅋㅋ
└ 본인 ♡장 털리셨대요 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노답새끼
└ 예전에 넷카마 잡으면서 한말아님?

인말 여친 화이트잭 스펙이? 혼자 악룡잡나
└ 힐러임
└ 착하시던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해야지 ㅅㅂㅋㅋ 안그럼어케사겨
└ 인말도 가만 보면 존나 사랑꾼임ㅋㅋ
└ 참사랑 기원합니다~
└ 진짜 오래갔으면 ^^ 쉬팔 살다살다 남의연애 응원하긴 처음ㅎ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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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이라기보다는 게임소설에 가깝다. 조아라에서 읽다가 정이 들었는지 객관적인 눈으로 보는 게 어렵네. 가볍고 게임 내 채팅 위주라서 안 맞는 사람들은 보기 힘들겠지만, 나는 제법 즐겁게 읽었다.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짹이가 허접길드 21입니다^^7 하면서 조롱하는 장면.

 조아라에서 볼 때는 희호랑 호연이 말고 조연들이 어떤 성격인지 잘 몰랐는데, 이북으로는 좀 더 섬세하게 표현이 됐다. 특히 려신x페이커. 둘의 케미를 몰랐었던 나는 바보야... 이제는 명실상부한 내 최애컾. 뒷얘기가 없는 게 너무 애석하다.

 개연성 없는 건 가벼운 소설이라 귀엽게 넘어갔지만, 이북으로 내면서도 마무리가 잘 다듬어지지 못한 건 아쉽다. 외전들도 마무리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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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빛나는 꽃

호란

B&M



이 책의 키워드


#멜로물 #궁정물 #판타지물 #서양시대물 #냉혈공 #다정공 #강공 #집착공 #다공일수



책 소개


소년이 눈을 떴을 때,
멈춰 있던 운명의 수레바퀴가 다시 굴러가기 시작했다.
얽히고설키는 인연 속에서 그가 구원하고, 또 구원받는 이야기.


“폐하의 용건을 듣고 싶군요. 당신은 전혀 얌전하게 몸 사리고 살아 줄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응, 당연하지. 나는 그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손잡자.”
“…….”

그는 또 한 번 나를 미친놈 보듯 바라봤다. 그러나 그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손을 살랑살랑 흔들어 보였다.

“우리, 같은 편 하자구.”

이게 내 결론이다. 델하르트가 알면 경악하겠지만, 일단 저질러 놓고 나면 그도 반대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내게는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나는 미리암 에센트라와 싸워 이길 수 있다]의 대답은 명백하게 No였다. 육체적인 의미로든, 정치적인 의미로든. 그렇다면 최종 보스가 꼭 적일 필요 있나? 우리 편 하면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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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하시는 분의 평점이 좋기도 했고, 키워드도 잘 맞을 것 같아서 미리 보기 없이 바로 구매했다. 후회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좀 비싸긴 했음.

 책 소개도 안 읽었기에 '구원하고, 또 구원받는 이야기.' 이 말도 지금 처음 봤다. 저 말 보고 읽었으면 조금 후회했을지도 모르겠다. 단언컨대, bl에서 제일 좋아하는 그리고 정점에 있다고 생각하는 소재는 '구원'이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의 세상의 전부이고, 종교 혹은 신이나 마찬가지인 관계. 물론 서로 사랑하고 구원받는다는 내용을 표방하는 소설은 많지만, 만족스러울 만큼 스토리와 감정선이 나오는 글은 몇 편 없었다. 이 소설에서는 아에로크(국가)와 한지후(수 이름)가 서로를 구원했다는 직접적인 서술도 있었고, 소개에 나오듯이 작가가 의도한 바도 수가 공들을 구원하는 이야기일 거다. 일단 수가 누군가의 구원이라는 사실이 좋았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까지의 설명이 조금 빈약하지 않았나 싶다. 

 아무리 다공일수라도 그렇지 공들이 너무 쉽게 마음을 준다. 반란군 수장이라는 자가 말 몇 마디 나누고 어린 애를 좋아하게 되는 것도 충분히 설명 안 되지만, 분명 다른 편이었던 메인공 델하르트가 주인공이 빙의한 후에 갑자기 충성을 바치는 것이 제일 의아하다. 그가 마음을 돌리는 과정이 비중이 너무 작아서 언제부턴가 최측근 기사로 서 있는 것도, 결국 아버지를 죽이는 선택까지 하게 되는 것도 공감 가지 않았다. 그 선택의 타당성은 이해가 되지만 거부감이 든다고 해야 하나... 언제부터 저렇게 좋아하게 된 거야? 이런 의문이 들고, 다시 거슬러보니까 정말 별 이유 없더라

 아무튼 다공일수답게 세 명의 공이 사랑을 고백한다. 타 소설과 다른 점은 셋의 사랑을 다 받아들이지만 메인공은 엄연히 존재한다는 점이려나. 


 감정선 이해가 좀 힘들었어도 사건 전개 중심인 걸 생각하면 용서된다. 대사가 좀 유치해도 전개능력이 뛰어나다. 이 바닥에서 이 정도로 쓸 수 있는 사람도 드무니까. 그래도 아쉬웠던 건 위기가 너무 쉽게 해소된다는 점이다. 꼭 등장인물을 죽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전쟁이 한창인데 거의 죽은 이 없이 항상 승리한다. 나중에는 긴장감이 아예 없어져서 흥미가 조금 떨어졌었다. 아, 인어가 죽었지... 아기 인어가 제일 귀여웠는데 유일하게 죽었다... 안 돼.......

 전쟁이 어떻든 간에 전쟁 장면이 자주 나온다는 것 자체는 정말 좋았다. 그리고 항상 전쟁에 참여하는 차원 이동/빙의 주인공을 괴롭히는 게 사람을 죽인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인데, 이 부분은 굉장히 깔끔하게 넘어갔다. 우리 편을 지키기 위해서니까 하고. 끝도 없이 고민하면서 적응 못 하는 주인공이나 아무런 생각 없이 게임 플레이하는 것 같은 주인공에 비해서는 차라리 나았다.


 아, 수가 한국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확고한데, 사실 너무 적응을 잘하고 한국에 대한 언급도 없어서 그리워하는지도 몰랐다. 이쯤 되면 그냥 안 돌아가고 눌러앉는 편이 더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중간쯤부터 했다.


 읽으면서 그웬돌린님의 『블랙잭』이 많이 떠올랐었다. 두 소설 다 다공일수이고 수가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르는 점이 같아서 그런 듯. 대놓고 모든 걸 몸으로 때우지 않는다는 게 차이점이고. 『블랙잭』에서는 순정파 기사가 가장 귀여웠지만 여기서는 오히려 사랑에 서툰 포지션인 미리암을 응원했다. 평소라면 순수한 델하르트 쪽을 응원했을 텐데. 성격에 상관없이 서브공 포지션을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델하르트가 아버지를 죽이는 등 파멸의 길을 걸어서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일까. 

 bl 소설을 볼 때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얘네들이 하는 사랑이 너무 궁금하다. 어떤 사랑이 자기파괴로까지 이끄는 걸까? 어떤 사랑이 구원받는 느낌까지 들 수 있는 걸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어쩌면 겪을 수 없고 실재하지 않기 때문에 구원스토리가 가장 매력적인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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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Holelic)

황곰

골든 팩토리



이 책의 키워드


#현대물 #다정공 #무심수 #다공일수 #리맨물



책소개


무심하고 눈치 없는 모태 솔로 서한영, 영국 출장을 계기로 문란해지기로 마음 먹는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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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맙소사...  


 씬이 잦고 내용은 없는 노선을 타는 건 상관없는데, 그 씬이 야하지 않고 진부하면 문제가 된다. 주인공이 영국으로 가서 백인 한 명, 흑인 한 명과 섹스를 즐기다가 결국 눌러앉게 되는 내용이 끝이라 뭐라 할 말이 없다. 황곰님 소설을 처음 읽어봤는데, 앞으로 정말 읽고 싶은 키워드가 아닌 이상 황곰님 작품에는 손이 안 갈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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